자급제폰이란 무엇일까?

2012년 6월에 단통법이 개정되면서 국내에 알뜰폰 요금제라는 것이 도입이 되었다.

물론 도입 초기에는 3대 이동통신사(KT, SKT, LG U+)에 더 익숙했던 국민들이 '알뜰폰'이란 어감 자체가 조금 싸구려(?) 같은 이미지를 주기도 해서 잘 사용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알뜰폰 요금제의 효율성과 합리적인 가격에 대해서 이해하면서 2023년 2월을 기준으로 1334만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자급제폰'이라는 개념 또한 어마무시하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자급제폰과 알뜰폰의 조합이 통신요금을 절약하는데 최상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자급제폰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알뜰폰 요금제와는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자급제폰이란

자급제폰이라는 것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전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자급제폰은 말 그대로 소비자들이 예전처럼 3대 통신사(KT, SKT, LG U+)나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서 핸드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요즘에야 애플이나 삼성과 같은 제조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대리점을 끼고서 개통과 함께 스마트폰을 구입해야만 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반강제(?)적이고 비합리적인 가격으로 핸드폰을 개통하게 되는 경우들이 비일비재 했었으며, 이로 인해 일명 '폰팔이'들이 속출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자급제폰 제도를 통해 이제는 스스로 기기만 구입하면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통신사를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는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탄생한 것이 바로 '알뜰폰 요금제'라는 제도인데, 이것에 대해서도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알뜰폰 요금제는 쉽게 말해 국민들이 3대 통신사(KT, SKT, LG U+)로부터 통신망을 빌려서 자유롭게 통신망 사업을 하거나, 국민들이 3대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통신사를 고를 수 있게 한 제도를 말한다.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와 조금 헷갈릴 수도 있으니, 이 두 가지의 차이에 대해서 개념정리를 한번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즉 두 가지 제도는 햄버거와 콜라처럼 세트메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3대 통신사의 독과점 체제를 방지하고 누구나 이 시장에 참여하여 자유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만든 제도이다.

왜냐하면 3대 통신사가 독점하고 있던 통신망 사업은 원래 국가의 지원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를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취지이다.

그리고 기존에 3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통신망 요금(핸드폰 요금)은 광고비 등이 녹아져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비쌌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게 비싼 것인지도 몰랐었다.

그러나 알뜰폰 사업자들의 경우는 광고에 투자되는 비용이 거의 없어서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사람들에게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었고, 동시에 단통법이 개정되면서 대리점 불법 보조금도 사라져서 알뜰폰이 대박을 치게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우체국과 같은 정부기관, 공기업, 은행, 영세 사업자 등.. 너도나도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었는데 그나마 현재는 거의 정리가 된 상태이다.

오늘은 자급제폰이란 무엇이고, 자급제폰과 떼놓을 수 없는 알뜰폰 요금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둘은 함께 조합하면 통신요금 절감에서 아주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통신사 약정(기기할부, 초기 요금할인 등)을 통해 반강제적으로 묶이는 상황이 발생할 일도 없고, 여러모로 잘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되는 정보들이다.

다음 글에서는 자급제폰과 알뜰폰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고, 이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음.